장사의이해

배달산업 활성화를 위한 극히 개인적인 생각

페르난데스 2020. 3. 1. 17:42

운전 배달 구인난표

배달 가게를 운영해봤거나 또는 배달기사일을 해보았으면 느꼈을 한가지가 있다. 배달기사 수급. 아무리 배달시장이 성장해도 현실적으로 배달기사를 수급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을 것이다. 배달이 아무리 밀려들어와도 대행업체나 직접고용 업체에서는 배달기사가 원활하게 수급되지 않으면 주문이 들어와도 받을 수가 없다. 현장에서 느낀부분은 예전 10년 전에 비해서 배달기사 종사자 분들 연령대가 많이 높아졌다. 옛날엔 머리 염색하고 학교 중퇴한 학생들이 일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배달기 사랑 주유소 직원이었는데 이젠 주유소도 고령자들이 많이 종사하고 배달기사 분들도 연령대가 예전만큼 학생 종사자가 많지 않다. 업주 입장에서도 미성년자 직원이 사고 났을 때 뒷감당이 성인 직원보다 더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꺼려하는 부분도 있다.

 

질주본능이 넘치는 학생들보다 좀 더 나이가 있는 분들이 배달하다 보니 배달 속도는 예전에 비해 느려진 건 사실이다.

좀 더 인생을 살아보면 목숨 값보다 값 진건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간혹 운전하다 보면 오토바이 배달기사들의

난폭운전에 대해서 놀라는 분들 많을 텐데 사실 이 부분은 이거 따지고 저거 따지면 배달 못하는 부분이 크다. 내 개인적인 주관에서는 옛날 학생 종사자들이 배달하던 시절보다는 운전습관들이 많이 좋아진 거 같다. 옛날 VF 오토바이로 청룡 쇼바 올려서 짐칸 니 다이 꺾어 올려서 사이렌 울리면서 배달하던 그런 모습은 거의 보기 힘들기 때문에 지금이 예전에 비하면 정말 좋아졌다.

 

아무래도 학생 종사자가 줄면서 배달기사 수급은 어려워진 건 사실이고 추운 겨울에는 배달기사 구하기가 더욱 힘들고

일용직이 대부분이라 고정적으로 성실하게 출근을 바라는 건 더욱 힘든 건 현실이다. 여기서 내가 개인적인 생각은 해외인력이 투입되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이 있다.

동남아 오토바이

동남아 여행을 다니다 보면 오토바이 비중이 상당히 높고 오토바이가 생활화되어 있다. 그리고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쪽 사람들을 실제로 봤을 때 느꼈던 건 정말 운전을 잘한다. 오토바이 운전 실력이 상당히 뛰어나고 오토바이로 목적지빠르게 가는 실력이 능숙하다.그래서 태국 방콕에서는 실제로 교통정체시간에는 오토바이 뒷좌석에 타고 가는 택시를 부른다. 차를 타고 가면 목적지에 언제 도착할지 모른다. 그리고 이쪽 나라 사람들은 동북아시아 특히 한국에 취업하기를 희망한다. 현지에 비해 고소득이 보장되기 때문에 불법체류로 남아서라도 돈을 벌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에 불법체류 중인 태국인이 중국인보다 많다.

태국인 불법체류자수

하지만 체감상 중국인이 많아 보인다. 워낙 중국 조선족들의 범죄가 많고 영화에서도 다툴정도로 흉악한 범죄가 많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인식이 나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인보다 많은 태국인들의 흉악범죄 또는 대림동같이 어떤 타운을 형성한다거나 그런 걸 들어본 적은 없을 것이다. 실제 우리나에서 만났던 태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범죄에 대한 인식이 잘 각인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본인과 태국인의 대한 범죄를 들어본 적은 거의 없지 않은가?

 

태국에서는 범죄에 대한 처벌이 상당히 혹독하기로 유명하다. 실제 범죄를 저질러서 태국 감옥에 수감되면 마음 약 한 사람들은 6개월 안에 자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한다. 예전에 실제 태국 감옥을 실화로 바탕으로 한 영화 중에 여명의 기도라는 영화를 봐도 알 수 있듯이 태국 감옥은 지옥보다 더 무서운 지옥이다. 그래서 태국인들은 감옥 가는 게 죽는 거보다 무섭게 생각해서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1차적인 판단이 먼저 든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수많은 태국인이 불법체류 중이라도 흉악범죄에 대한 뉴스가 잘 나오지 않는 것이다. 나의 극히 개인적인 생각은 이들을 중국인 f-4 비자처럼 취업활동을 할 수 있는 비자를 쉽게 발급해주고 오토바이 배달 종사 쪽으로 취업을 연계하고 충분한 교육을 통해서 종사시키면  지금같이 배달료 상승은 줄어들 것이며 현재 배달기 사급 여보다 더 낮게 줘도 태국인들은 아주 만족할 것이다. 그리고 인력수급난에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난 몇몇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한국에서 오토바이 배달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대화를 나눠보면 너무나 하고 싶고 오토바이로 목적지로 안전하게 가는 것만큼은 정말 자신 있다고 자부한다. 또한 자신의 특기를 살릴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한다.

한국에 오면 농장 공장 등 1차 2차 산업에만 종사하다 보니 힘들기만 한데 오토바이 운전만큼은 얼마든지 일 잘할 사람

데려올 수 있다고 자랑을 한다.

배민커넥트

공유경제가 활성화되어가는 만큼 투잡 부업에 대한 공유도 늘어가는데 근본적인 문제는 크게 해결하기 힘들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은 계속 나타날 것인데 f-4 비자 발급으로 조선족의 근로활동 증가로 식당 종업원 수급이 원활해져서 자영업이 활기를 띄던 시기가 있듯이 배달기사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동남아 지역에도 f-4 비자발급이 가능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