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코로나 블루(코로나우울증) 극복을 위한 홈트레이닝과 도쿄올림픽 1년 연기

페르난데스 2020. 4. 1. 07:11

코로나19와 우울감을 표현하는 blue 가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 우울증이라고 하는 코로나 블루가 요즘 이슈인데 집에서만 지내거나 갑자기 바뀐 일상으로인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표현한다. 사실 나는 우울증이란 병명자체를 부정하던 사람이였다. 내가 겪어보지 않은것은 누구도 모른다는 말이있듯이 견문의 폭이 넓지않을때는 나 자신이 하루하루 빠듯하고 힘드니까 우울증은 등따습고 배부른사람들이나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했고 사실 병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그냥 핑계라고 생각했다. 2015년,2016년 정말 어렵던 시기에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길에 나가보면 당시 폐지줍는 노인들이 많았는데 그사람들을 보면서 우울증이 오면 저런사람들이 와야지 꼭 먹고살만한 사람들이 우울증 타령한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좀더 사회생활경험을 해보니 내가 겪어보지 않은건 절대 이러쿵 저러쿵 하면 안된다는걸 절실히 느끼고 있다.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활의 제약이 커지면서 생각하지도 못한 우울감이 찾아오는데 매년 이 시기에는 벛꽃이 이쁘게 피고 만연한 봄날씨에 야외 나들이 활동도 많이 해야하는데 갑자기 못하니 우울감은 찾아올수 밖에 없는것 같다. 지금 시기에 시설투자업 사업을 하시는 사장님들은 진짜 우울감보다 앞으로의 막막함이 더 클것 같다. 특히 헬스장, 피시방, 스터디 카페 같은 시설투자업은 사실 지금 시점에 답도없어 보인다. 차라리 월급쟁이가 자가격리하면 플러스는 되지않아도 마이너스는 안되는데 시설투자업은 매월 고정지출이 타 업종대비 높기때문에 돌파구를 찾기 힘들것이다. 요식업은 이럴때 배달이라도 하면될것인데 말이다. 조만간 시설투자업 사업의 위험성과 리스크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번 다뤄보겠다.

 

마냥 집에서 유튜브나 넷플릭스에 빠져있는것보단 집에서 운동이라도 해보는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집 베란다에서 보이는 벛꽃

집에 베란다만 보더라도 이렇게 꽃이 이쁘게 핀거보면 나가고싶은 충동이 생기는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라면 얼마나 더 답답할까 생각이 든다. 아이들은 놀러가고싶어서 안달나있고 학교도 못가고 학원도 못가니 키즈카페같은 실내놀이시설도 거의 이용못하는 상황이라 애나 어른이나 힘든건 매한가지 일것이다. 이럴때 아이들과 또는 혼자서라도 집에서 가벼운 체력관리로 면역력을 늘려보는것도 좋은 기회일것 같다. 사람의 몸은 30대 이후가 되어가면서 급격히 근력은 줄어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평소 근력운동을 많이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요가나 가벼운 저항운동 또는 앉아서 할수 있는 운동을 추천한다.

초보자가 집에서 가볍게 할수 있는 운동은 뭐가 있을까?

의자 팔굽혀펴기

의자를 이용한 팔굽혀펴기 - 의자 앞쪽에 앉아 의자 앞부분을 을 손으로 잡는다. 발을 앞으로 뻗고 (무릎을 구부리면 좀 더 쉽고 다리를 곧게 뻗으면 좀 더 어렵다) 팔을 90도로 굽혔다 폈다 한다. 많은 횟수보다는 정확한 자세로 천천히 해주는게 좋고 어깨통증이나 오십견이 있는 환자는 이 운동은 조심해서 해야하기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할수 있도록 한다. 삼두근 발달에 큰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테이블 팔굽혀펴기

테이블을 이용한 팔굽혀 펴기 - 팔굽혀펴기는 집안 어디서나 할 수 있다. 테이블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테이블을 손으로 잡고 몸을 직선으로 유지한 뒤 팔을 굽히면서 몸을 테이블에 가깝게 했다가 다시 팔을 편다.

 

벽 스쿼트

벽에 등을 대고 하는 투명의자 자세 - 등을 기댈 수 있는 넓은 벽을 찾고 다리를 90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투명의자 자세를 잡는다. 허벅지 근육이 타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까지 버틴다. 벽 스쿼트 자세는 무릎이 좋지 않아 벽에 기대지 않은 자세에서 스쿼트가 무리가 있는 사람이 하기 좋은 운동이며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수있고 벽의 도움을 받아 하체 근력강화에 집중하기 좋은 자세이니 천천히 따라해보면 좋다.

 

도쿄올림픽은 언제로 연기 되었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이 내년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패럴림픽은 내년 8월 24일에 개막해 9월 5일 폐막한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막식을 각각 내년 7월 23일, 8월 24일 여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애초 "온 힘을 다해 정해진 일정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들이 일제히 불참 선언을 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지난 24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 1년 정도 연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이를 전격 수락해 임시 이사회를 열었고 올해 예정됐던 개막일을 하루씩 앞당긴 내년 날짜에 올림픽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하계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 열려 8월 9일 폐막하고, 패럴림픽은 8월 25일 열려 9월 6일 폐막할 예정이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4년에 한번 열리는 전세계적인 축제 올림픽까지 연기되는 상황이라 4년간 이번 올림픽만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온 국가대표 선수들도 우울감과 좌절감에 코로나 블루 현상이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 된다. 올림픽은 과거 전쟁으로 인해 개최가 취소된적은 있지만 감염병으로 인한 취소나 무관중 개최는 한번도 없었다. 일본은 과거에도 올림픽 취소 경험이 있다. 1940년 도쿄올림픽은 당시 중일전쟁으로 인하여 일본이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취소되어 1964년 도쿄올림픽이 개최되었다. 이때 도쿄올림픽 레슬링경기에서 해방이후 대한민국 최초로 장창선 선생님께서 대한민국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거머쥔 역사적인 순간도 있었다. 당시 레슬링 은메달 결정전에서 그것도 일본선수와 대결하는 경기였기때문에 의미도 깊었기 때문에 대한민국 체육역사에서 길이남을 경기였을 것이다. 

 

지금시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국가대표선수들을 위해서 정신적인 훈련과 우울감 극복을 위한 훈련이 함께 잘 병행되어 내년에 개최될 올림픽에서 국위선양을 기대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