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이해

1999년 2월 이래 최악의 고용쇼크 IMF 뛰어넘나, 그날 이태원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났나

페르난데스 2020. 5. 14. 19:15

1999년 2월 이래 최악의 고용쇼크, IMF 뛰어넘나 1999년 2월 이래 최악의 고용쇼크 IMF 뛰어넘나, 그날 이태원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나

 

코로나 사태이후 2월 3월 4월은 단순히 자영업자만의 위기일 거라 생각했지만 현재 5월에 접어들어서는 일용직, 특수근로자, 프리랜서를 넘어 일반 근로자들의 고용쇼크의 위기가 닥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56만 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 6천 명이 감소했다. IMF 직후 여파가 몰아치던 1999년 2월 65만 8천 명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최근 3년간 자영업자 동향을 살펴보면 최저임금 급격상승으로 인건비를 줄이면 그래도 자영업자는 밥벌이라도 하고 버티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직원 없이 혼자 장사해도 자기 밥벌이도 못하는 상황에 닥치다 보니 줄폐업을 뒤를 잇고 폐업한 자영업자들은 당연히 취업을 선택할 것이다. 코로나가 전 세계적인 영향과 여파라고 하지만 대한민국은 코로나 이전에 최저임금 급격 상승으로 상처를 곪아지게 하고 있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 고용률 역시 1.4% 하락한 65.1%에 그쳤으며 경제활동 인구는 2천773만 4천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5만 명이 줄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전년도 동월보다 83만 1천 명 늘어난 1천699만 1천 명으로 집계되었다. 실업자수는 117만 2천 명으로 4.2%에 그쳤다. 코로나 19로 인한 소비활동 위축이 큰 이유로 꼽힐 것인데, 외출 자제로 인한 숙박, 음식업, 교육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하였다. 

 

현재 2020년 5월14일 기준 코로나 19 이태원 발 확산 영향으로 수도권 자영업자들에게 큰 타격이 예상된다. 현재 인천지역에서는 학원강사가 이태원 방문을 숨긴 채 강의를 진행하여 2차 3차 감염 확산이 진행 중이며, 개학준비가 한창이던 시기에 이태원에 방문한 전국의 교직원이 880명으로 클럽 방문자 40명은 음성, 1명은 검사 중인 상태로 전국적인 교육시설 및 각계각층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태이다. 

 

이태원에서는 그날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이태원 클럽 내부영상

이곳이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갔던 이태원 클럽 당일 내부 영상이다. 영상에서 보면 스테이지에서 남성들이 춤을 추는데 이는 바텀의 역할을 하는 남성들이 어필을 하기 위해 또는 선택을 받기 위해 춤을 추는 장면이다. 동성애간에 바텀과 탑이라는 명칭이 있는데 탑은 남성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고 바텀은 여성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바텀의 역할을 하는 남성들이 탑의 역할들에게 선택받기 위해 저런 식으로 춤을 춰서 어필하는 것이다. 이곳 방문자들 중에 현재만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1500명이 넘는 인원이 당일에 방문을 했다. 현재 이태원뿐만 아니라 이태원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홍대 주점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대 한신포차와 1943 주점 방문자들의 확진자들이 경기도 수원시 볼링장까지 갔다 와서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루빨리 확진자들이 선별되어 인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지속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1999년 이래 최악의 고용쇼크상황에 조금 더 성숙해진 문화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욜로니 소확행이니 라이프스타일 외치다 골로 가는 2030들 많이 봐온 사람으로서 다시는 이런 암울한 기사가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