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1 영어의 테러(terror)라는 말은 로베스피에르의 공포정치에서 유래했다한다. 좌파·우파란 말도 프랑스혁명 때 생겨난 용어다. 그러면 로베스피에르가 어떤 사람인가? 1758년 프랑스 북부 아라스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총명했다. 파리의 명문 루이르그랑 학원을 다녔고, 1775년 6월 11일 당시 왕위에 오른 루이 16세가 프랑스 북동 랭스에서 대관식을 마치고파리로 돌아오면서 학교를 방문하자 학생 대표로 환영사를 했다. 그로부터 18년 후 왕을 단두대로 보낸 사람이다. 변호사 출신의 그는 1793년 겨울부터 1794년 여름 혁명세력내 보수파가 강경파를 제거하며 정권을 장악한 ‘반혁명사건’인 소위 ‘테르미도르 반동(Thermidorean Reaction)’으로 실각, 처형될 때까지 최소 2만명의 남녀를 ‘혁명반대세력’으로 몰아 ‘적폐청산’이란 이름하에 혁명광장의 단두대에 올린 잔인한 사형 집행자였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파리 .. 2020.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