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실 배달안하는 가게가 없다고 할정도로 모든업종이 배달을 겸업해서 장사하고 있다. 불과 2~3년전만해도 "우리업종은 배달안해!" "배달안해도 장사 잘돼" "배달하면 남는거 없어" "굳이 배달까지 할 필요 없어" 라고 하던 업종들도 자존심을 구기고(?) 배달을 겸업해서 장사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사실 현재 시점에서는 배달을 하지않으면 손익분기점을 넘겨야하는 매출을 달성하기 어려워 졌다.
너도나도 배달을 시켜먹고 현재 대한민국은 1인가구의 급증이 주된요인이고 봄가을에는 미세먼지 여름에는 폭염 겨울에는 한파 그리고 요즘같이 전염병이 도래하는 시기에는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앞으로는 집에서 배달시켜먹는 문화가 더욱더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무작정 준비없이 배달장사를 시작하면 엄청 혼꾸녕(?)을 날수도 있다. 혼란과 혼돈 그리고 일은 바쁜데 매출은 저조한 현상도 겪어볼수있으며 월말 계산해보면 남는게 없을수도 있는 상황이 닥칠수도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고객불만족. 모든 고객을 만족시켜줄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고객에게 불만족을 안겨주면 기존에 영업하던 홀장사도 타격을 입기 쉽다. 때문에 확실한 준비없이 배달업에 뛰어들게 되면 호되게 당하고 괜히 시작 못한것만도 안되게 접을수도 있다. 일단 배달업에 경험이 없다면 이것만 지키며 시작해야 한다.
배달구역을 좁게 시작하라
배달구역을 처음엔 좁게 시작해야한다. 시간이 지나도 신선도가 유지되거나 배달준비가 빠른 상품이라면 상관없겠지만(EX 빵종류, 아이스크림) 이러한 상품이 아니라면 신선도 유지 및 고객과의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욕심을 버리고 좁은셉터부터 해봐야 한다. 반경 1.5km~2.0km 사이의 셉터부터 시작해봐야 할것이다. 욕심은 금물 배달주문량이 적어도 좁은 구역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면서 속도도 올리고 근처의 고객부터 신경써 나가고 리뷰관리를 잘해보도록 하면 좁은 구역안에서도 나중엔 넉넉한 주문량을 기대할 수도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도 지금 주문하면 빨리오는곳이 어디였더라?
생각하면 바로 예전에 주문했던 업소중에 빨리오고 정성스럽게 신경써서 왔던 업소를 먼저 떠올린다. 배달주문에서 그러한 인상을 남겨주는것은 정말 중요하다. 오늘 이거먹고말거야 보다 배달은 갑작스럽게 떠올라서 주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좁은구역에서 배달을 하다보면 대행업체 기사들도 콜을 빨리잡아주기도 한다. 바쁜시간에 먼거리에 있는 배달은 기사들도 꺼려한다. 바쁜시간에는 여러개를 묶어서 가야 하기 때문에 거리가 먼 배달은 스킵하는 기사들이 많기때문이다. 흔히 실력있는 배달기사(빠르고 정확한)는 피크타임때는 좁은구역을 여러개 묶어서 가기때문에 그 동선만 맞으면 정말 빠르게 배달이 도착할수 있다. 그리고 실력있는 대행업체 기사분들과의 유대관계도 중요하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있듯이 같은 금액지불해도 더 친한 사장님 가게 콜을 신경써서 처리해주는건 사람의 당연한 심리다. 잘 모르는 사장님들은 대행기사를 내가 돈주고 쓰니까 내 권리를 주장해야지 라고 하는 분들계시는데 이런분들 3개월만 장사하면 후회한다. 기사분들을 잘 타이르고 존중해주고 친해지면 정말 직접고용기사보다 더 잘해주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위급한 상황때 대응 및 일처리도 잘해주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퇴근후에 가게로 초대해서 식사 또는 술한잔을 대접하거나 회식을 주관해주는것도 좋은 추천방법이다. 이래나 저래나 어차피 사람관계 사람을 다스릴줄 알아야
사업을 쉽게 진행할수 있는것이다. 조선족 주방직원을 채용해도 뼈대가 굵은 경험이 많은 사장님들은 그 사람들을
잘다뤄서 24시 영업도 잘 운영하는 반면 자기 성질을 못이겨내는 초보 사장님들은 조선족 주방직원을 고용했다가 싸움만나고 한달안에 직원들이 모두 그만두는 현상도 생긴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직원을 대하는 태도에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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