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료는 음식값에 포함되지 않았을까? [음식값에 배달료를 넣을수 없는 이유]
배민이 배달료를 만들었을까?
최근 몇년사이에 배달전문점 또는 홀 배달을 함께하는 매장들에서 배달주문을 하면 배달료를 받기 시작했다. 이중에서 많은 오해가 배달의 민족이 배달료를 만든거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점주들의 요청으로 배달의 민족에서 배달료 정산 기능을 추가한것인데 말이다. 앱에서 배달료정산기능을 먼저넣은것은 요기요와 배달통이였다. 그 시기 차츰 배달료가 받기시작하는 문화가 생겼고 유독 배달의 민족만 배달료 정산기능이 없어 몇몇 점주들의 배달료 받는방법은 메뉴에 배달료 코너를 넣던가 고객에게 직접전화해서 배달료를 추가결제해줄것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점주들이 하나하나 전화해서 배달려 주세요 전화를 돌린다면 가게음식조리시간에 방해될것이다. 한고객에게 1분씩만 전화해도 하루에 100콜이면 100분이다. 100분이면 피크시간에는 식사메뉴 기준으로 30개 이상의 주문을 소화해낼수 있는 시간이다. 시간이 금인 배달업에서 1분소요와 지체는 어마어마한 큰 시간손해이기에 배달의 민족에는 점주들의 배달료 정산기능을 요구하여 배달통 요기요보다 조금은 늦게 배달료 정산기능이 도입되었다.
2020/02/11 - [장사의이해] - 배달전문점에서 1인분 배달을 왜 싫어할까?
배달전문점에서 1인분 배달을 왜 싫어할까?
배달음식 주문하다보면 1인분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배달업소는 잘 안하고 있다. 최소주문금액도 있고 배달료도 있고 대체 하나만 했으면 좋겠는데 이거저거 다 넣다니 고객입장으로는 다소 짜증날것이다. 1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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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에 배달료가 포함된것 아니냐?
그럴수가 없다. 예를들어 치킨한마리에 배달료가 포함되었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두마리시키면 배달료 두배로 낼것인가? 그러기 싫지 않은가? 가장 기본적인 상식중의 하나이다. 예전포스팅에서 예전에는 배달료를 받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적이 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배달전문점 창업은 소액창업으로 정말 투자금은 많지 않은데 남들보다 좀더 고생해서 최소소득을 보장받는 창업종목중의 하나였다. 그래서 배달기능과 음식조리기능 마케팅이라는 삼박자가 맞지않으면 창업해서 생존할수 없는 종목이였다. 초보자는 접근금지의 창업 트렌드였고 배달기사들을 콘트롤 할줄알아야 하는 대인배같은 리더쉽까지 필요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배달대행업체가 많이 생겨났고 프렌차이즈화로 식자재부터 조리원팩시스템까지 간편하고 편리하게 물류시스템도 잡혀있고 초보자도 얼마든지 쉽게 접근할수 있게 되었다. 거기에 전단지알바나 광고들을 할 필요없이 진입장벽이 낮아진 배달앱까지 등장했으니 요즘에는 별다른 경험없이도 배달가게 창업이 수월해졌고 예전과같이 배달 음식 마케팅 삼박자가 아닌 리뷰관리, 깔끔하고 비싼 포장용기, 서비스의 삼박자가 맞는곳이 생존하는 시대가 되었다.
배달료를 받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된건 이렇게 초보자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배달전문점이 기하 급수적으로 생겨났고 당연히 시설투자업만큼이나 경쟁붙으면 가격을 올릴수없게 된다. 하다못해 프차본사에서 치킨값을 올리겠다니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일정가맹점수 이상은 맘대로 치킨값도 못올리게 하는 정부의 시장개입상황까지 생기니 로베스피에르의 우유값과 다를게 뭐가있겠는가?
2020/02/24 - [인생리뷰] - 피에 굶주린 야수 로베스 피에르
피에 굶주린 야수 로베스 피에르
“왕은 무죄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를 무죄라고 선언하는 순간 혁명이 유죄가 된다. 이제 와서 혁명을 잘못이라고 할 수 있는가? 왕을 죽여야 한다. 혁명이 죽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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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큰타격을 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지출은 늘었는데 수입은 줄어드니 업주들의 최소소득이 보장되지 않고 음식값은 올릴수 없는데 재료납품가는 올라가고 직원 인건비는 올라가는데 안받던걸 받는게 아니라 서비스해주던걸 서비스중단을 하게 되는 상황이 온것이다. 이래서 처음부터 서비스를 해주면 안되는것이다. 택배비는 처음부터 받으니까 쇼핑몰에서 물건값에 배송비 포함시켜서 배송비무료라고 하면 좋다고 시키고 배송이 2500원붙는다고 하면 아무불만없다. 하지만 음식값 배달료 얼마요 하면 왜 배달료를 내야하죠 라고 생각하게 된다. 예를들어 직장근로자가 일하는데 회사에서 서비스로 야근해달라고하면 해줄꺼냐고 묻고싶다. 모든 노동의 값어치를 부정해서는 안된다. 정당한 값어치를 지불하고 이용하는 마인드를 갖어야 한다. 중국집은 배달료를 아직 받지 않는것에 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최소주문금액이 필요한가?
필요하다. 최소한의 소득보장이다. 냉정하게 얘기해서 한그릇먹고싶으면 포장해서 먹어라. 그건싫지 않은가? 업주도 똑같이 싫다. 그시간에 두그릇 주문들어온곳에 팔면 되는데 뭐하러 돈안되는 한그릇에 팔겠는가. 한그릇으로 10콜보다 두그릇으로 5콜이 마진이 더남는다. 왜냐하면 음식값에 포장용기값을 포함안했기 때문이다. 예전과 다르게 포장용기 싼거 사용하면 리뷰때문에 바로 타격이 오기 때문에 이제는 포장용기도 비싸고 고급스러운것 사용해야 하는데 포장용기값도 서비스로 생각하는것인가? 포장용기값을 뽑을려면 최소 주문금액이 필요한 것이다. 말그대로 최소 소득보장이고 단순하게 입장만 바꿔서 생각해봐도 답이나오는것이다. 최소주문금액없이 배달료안받고 음식팔면 장사 정말잘되겠는데 그럼 당신이 하면되지 않은가? 지금바로 창업하면 떼돈벌겠는데 그건싫은가? 배달가게 창업하는데 정말 얼마 안드는데 고민할게 무엇인가. 근로자에게 최저시급이라는 최소기본소득 보장의 금액이 있듯이 배달전문점에도 최소주문금액이라는 최소한의 기본소득보장 장치가 필요한것이다. 근로자에게 주휴수당 받아가는데 최저임금이 왜필요하냐고하면 수긍할 것인지 묻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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